마이크 버로스, 완벽투로 빛난 파이어리츠의 선발진
이번 시즌 파이어리츠에서 유일하게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부문은 바로 선발 로테이션이다. 수요일 저녁, 그 흐름에 새롭게 합류한 이는 마이크 버로우스였다. 메이저리그 시즌 초반 두 번의 불안한 등판을 뒤로하고, 25세의 우완 유망주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5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버로우스는 시즌 1승 2패를 기록하게 되었으며,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로서는 첫 승을, 전체적으로는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첫 번째 승리는 지난 시즌 데뷔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구원 등판해 3이닝을 막아내며 거둔 바 있다. 반면 이날 애스트로스 선발 라이언 구스토는 시즌 3승 3패로 내려앉았다.
경기 흐름은 2회말부터 파이어리츠가 가져왔다. 토미 패과 엔디 로드리게스가 연속 안타로 출루한 뒤, 카이너-팔레파의 유격수 땅볼로 팸이, 앤드류 맥커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로드리게스가 홈을 밟았다. 이어 3회말에는 애덤 프레이저의 병살타 사이에 스펜서 호르위츠가 득점하며 3-0으로 달아났다.
리드를 잡은 버로스는 이후에도 흔들림 없이 마운드를 지켰고, 경기 중 애스트로스 타자 중 단 한 명도 2루를 넘어서지 못하게 막아냈다. 그는 6회 2사 2루 상황에서 교체되었고, 이어 마운드에 오른 체이스 슈가트가 위기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버로우스는 5피안타, 무볼넷, 6탈삼진으로 자신의 메이저리그 커리어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남은 이닝은 불펜이 완벽하게 책임졌다. 전날 파이어리츠 타선을 완봉했던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이날은 파이어리츠가 영봉승을 거두며 시즌 7번째 영봉 경기를 만들어냈다. 데이비드 베드나가 마지막 아웃을 책임지며 시즌 7세이브째를 수확했다.
경기의 분기점은…
6회초 2사 상황에서 슈가트가 크리스티안 워커를 삼진으로 잡고, 이어 야이너 디아스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투수진 활약
버로우스 외에도 루키 우완 투수들이 활약했다. 슈가트가 ⅔이닝을 책임진 뒤, 브랙스턴 애쉬크래프트가 마운드를 이어받아 2이닝 무실점으로 베드나에게 바통을 넘겼다. 애쉬크래프트는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6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 1볼넷, 무실점, 6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타선 성적
오닐 크루즈와 호르위츠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파이어리츠는 총 8안타를 기록하며 애스트로스보다 한 개 더 많은 안타를 쳐냈다. 하지만 득점 기회에서는 8타수 1안타에 그치며 여전히 효율은 떨어졌다.
이 날의 MVP
선발로 나와 5⅓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메이저리그 첫 선발승을 챙긴 마이크 버로우스.
다음 경기
파이어리츠는 목요일 저녁 PNC 파크에서 애스트로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오후 6시 40분에 시작되며, 미치 켈러(1승 7패, 평균자책 3.73)가 프람버 발데즈(5승 4패, 평균자책 3.12)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중계는 SportsNet Pittsburgh, 라디오는 93.7 The Fan에서 진행된다.
출처: post-gazette.com Instant analysis: Mike Burrows leads Pirates to shutout win over Ast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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